안녕하세요, 정보 바다입니다.
한차례 비가 내린 뒤에도 여전히 더위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절기상 초여름을 갓 넘은 7월 초인데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올라 에어컨과 선풍기를 안 틀 수가 없는 날씨네요. 그래서 전기 소비량이 엄청 증가했다는 뉴스까지 나올 지경입니다.
정부에서 전기료 인상을 발표했지만, 더위 앞에 장사없죠. 차라리 전기료를 아끼거나 감면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7월 5일부터 시작한 에너지 캐시백은 전기량 소비를 줄인만큼 최대 300만 원 현금 캐시백 지원사업입니다.
남용해서 사용하는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유도하고, 환경보호도 되는 취지가 좋은 사업입니다.
에너지 캐시백 가입 및 가입 대상
에너지 캐시백 가입 신청은 온라인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아래 QR코드 통해서 한전 에너지 마켓 플레이스로 온라인 신청하면 됩니다.
단, 오프라인 신청은 불가능합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주민센터나 한전 지사에서 접수 가능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입기간은 2022.7.4~8.31 일까지입니다. 가입한 달부터 대상기간이 됩니다. (7월 가입자 = 7월분부터, 8월 가입자 = 8월분부터)
에너지 캐쉬백 가입대상은 개인 또는 아파트 단지 단위입니다. 아파트로 가입하지 않고, 개인만 가입해도 무방합니다.
개인 가입할 때는 세대원 또는 세대주 중 아무나 신청해도 돼요. 부모님 명의 집에서 함께 사는 자식인 경우 본인 명의로 꼭 신청해도 돼요.
아파트 가입은 관리사무소 혹은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가입신청 진행하면 됩니다.
아파트 외 오피스텔 거주 중인 분은 과거 1년 이상 전기사용량 데이터가 있어야 가입 자격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전기 감소량을 지난 2년간의 평균 사용량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캐시백 지급 기준
지급액은 전부 현금으로 계좌로 입금해주네요! 23년 2월 지급 예정이라 살짝 아쉽지만,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금액이 나오니 열심히 전기 사용을 줄여봐야겠네요~ 아래 효율적인 전기 사용법도 함께 적었습니다.
최소 3% 절감률을 달성해야 에너지 캐시백 지급됩니다. 최대 30%까지만 절감률이 해당되고, 그 이상으로 절감해도 30%의 지급액이 지급되네요.
-세대 절감량(kWh) x 30원
-아파트 절감량 * 기준 구간 정액 지급
<아파트 단지 기준>
| 절감량(kWh) | ~10 이하 | ~30 이하 | ~30 이하 | ~30 이하 | ~30 이하 | ~30 이하 | ~30 이하 | ~30 이하 |
| 금액(만원) | 20 | 60 | 120 | 180 | 240 | 300 | 360 | 400 |
에너지 캐시백 지원사업 내용을 읽다 보니 어느 정도 절감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선뜻 안 되더라고요.
에너지 캐시백 산정/계산 방법 예시를 갖고 왔어요.
① 세대별
먼저 한전 사업소별 관할구역 내 참여세대의 평균 절감률이 기준이 됩니다. 중요한 부분은 관할구역 내 전세대가 아닌 "참여세대"라는 점이라서 최대한 전기를 아끼는 방법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균 절감률 계산은 과거 2년간 동기간 평균 사용량 데이터로 계산해서 산정하고요.
두 번째로 위에서 언급한 평균 절감률이 8%였다면, 8% 초과인 세대만 캐시백 지급대상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캐시백 계산방법은 300 kWh x 30원 - 9,000원을 받게 돼요.
②아파트별
아파트도 세대별 캐시백 산정과 비슷합니다. 한전 사업소별 관할구역 내 참여 아파트의 평균 절감률 < 우리 아파트 절감률이 더 크면 캐시백 획득이네요.
문의는 한전 수요 관리처 수요 운영부 061-345-6321~7, 6336으로 전화 문의하면 됩니다.
근데 전기료 인상 때문인지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니 전화연결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될 듯하네요.
한전 에너지 마켓 플레이스에 들어가면 절감률과 캐시백 내역 조회도 가능해요.
캐시백 지급방법
한전과 계좌이체거래 등록한 통장으로 현금 지급돼요. 현금이 아닌 기부로도 선택할 수 있고요. 기부 선택 시, 사회적 배려계층에게 기부됩니다.
전기요금 아끼는 10가지 방법
- 사용하지 않는 코드는 콘센트에서 뽑는다.
- 전기 차단 버튼이 있는 콘센트를 사용한다.
- 냉장고에 70%만 채운다.
- 드라이기, 고데기 사용을 최대한 줄인다.
- 전기밥솥 보온기능 사용을 최대한 줄인다.
- 에어컨보단 선풍기를 사용한다.
- 에어컨은 27~28도로 유지한다.
- 에어컨을 사용할 땐, 빠른 공기 순환을 위해서 선풍기를 함께 켠다.
- 세탁물은 한 번에 모아서 세탁기를 돌린다.
- LED 전구로 교체한다.
위에 10가지 방법들은 잘 알려진 전기요금 아끼는 방법입니다. 여름 필수품인 에어컨을 아예 사용하지 않을 순 없으니 에어컨 전기요금 아끼는 방법에 대해서 살짝 더 적어볼게요.
- 에어컨을 사용할 때, 선풍기를 함께 돌리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에어컨에 달린 자동 온도센서 때문인데요. 선풍기로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을 빠르게 순환시켜 집 안을 금방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러면 내가 정한 실내 온도에 금방 도달하게 되고, 에어컨의 자동 온도센서 더 이상 열 일하지 않기 때문에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어요.
- 에어컨 상하/좌우로 움직이지 않고, 고정시켜주세요. 상하/좌우로 움직이면서 에너지를 더 쓰게 되니, 전기요금도 올라갑니다.
- 에어컨 필터 청소는 필수예요. 필터를 청소함으로써 냉방력을 올릴 수 있어요.
- 사용하지 않은 에어컨은 전기코드를 꼭 뽑아야 대기전력이 발생하지 않아요.
- 외출 2~3시간 전에는 에어컨 가동을 멈추고, 남아있는 찬 기운으로 시원함을 즐기세요.
- 에어컨 가동 시, 사람이 없는 방의 문은 닫아주세요. 최소한의 공간을 만들어주면 에어컨을 짧게 가동하게 돼서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