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보 바다입니다.
버스를 타고, 창밖을 보던 중 음성광고 내용이 귀에 확 꽂히더라고요.
"일제강점기로 끊어졌던 창경궁과 종묘 연결사업을.. 서울시에서 함께합니다."
일제 해방 77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곳곳에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는 곳이 많습니다. 이번에 글을 쓰면서 알게 되었는데, 일제강점기 전에는 창경궁과 창덕궁은 하나였고, 일제 강점기 이후 창경궁과 창덕궁에 도로를 만들어서 갈라놓은 것이고, 이 도로 때문에 창덕궁과 종묘 또한 갈라지게 된 것이고요. 2007년부터 시작한 역사 복원사업인 창경궁-종묘 연결길 완공이 굉장히 기쁩니다.
이번 율곡로 궁궐담장길 역사 복원 사업으로 궁궐 담장 500m 복원과 각종 나무 250여 종과 꽃들을 심어 사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뽐내기 때문에 계절별로 방문하여 궁궐의 운치를 느끼는 것도 좋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창경궁과 종묘 궁궐여행을 하려는 분이라면 복원 사업 지점이 어딘지 미리 알고가면 더욱 재밌는 여행이 될 거라고 생각되네요.
먼저 창경궁과 종묘를 갈라놨던 도로는 지하화하고, 사라진 도로 위에는 푸른 나무들과 예쁜 꽃들로 숲이 조성된 점을 숙지하고 가면 좋겠습니다. 산책길이는 총 2.5km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또한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로 자리 잡은 익선동과 이어져있습니다.
창경궁- 종묘 개방시간
창경궁과 종묘 궁궐담장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중간에 화장실이 없다는 점 참고하시고,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비교적 편하게 담장길을 따라 걷을 수 있습니다.
무료 해설 신청방법
궁궐을 걷다 보면 역사에 대한 궁금증이 마구 생기게 되는데요. 창경궁 방문 전에 미리 서울 도보관광 누리집 사이트에서 총 7가지 언어를 선택하여 무료 해설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원언어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태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입니다. 주중 1일 2회(오전 10시와 오후 2시), 주말 3회(오전 10시, 오후 2시와 3시) 최대 10명까지 한 번에 들을 수 있고,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경궁, 창덕궁, 종묘 역사복원 사업인 율곡로 궁궐 담장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서울 걷기 좋은 길 추천▼
경복궁 야간개장 2022년(무료 입장, 기간, 예매,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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